박근혜는 100만 공무원과 400만 공무원 가족의 노후생존권을 재벌의 아가리에 처넣겠다고 벼르더니 급기야 올 연말까지 개악하라고 정치권을 겁박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당수 김무성은 이에 화답하여 맞아 죽더라도 반드시 연내처리를 하겠다고 망발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학살이 일어나고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는 정작 7시간이나 행방이 묘연했던 박근혜와 생색내기식 겉치례 방문으로 골든타임을 허비했던 새누리당을 온 국민이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철저히 무관심, 무능했던 이들이 공무원연금 해체에는 서로 앞 다투어 진두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연금개악안의 초안을 재벌보험사, 개인연금연구소, 금융투자협회등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한국연금학회에 맡길 때 이미 공무원연금개악의 목적은 공무원연금 파괴하고 이어서 국민연금도 파탄내는 것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박근혜는 한편으론 일반노동자의 퇴직금을 연차적으로 전면 퇴직연금화하여 일반노동자의 퇴직후 생계비마저 주식시장으로 강제로 매몰아 재벌들의 돈놀이 자금으로 빼앗고자 하고 있습니다.

공적연금의 기능을 파괴하여 사적연금으로 대체시켜 결국 공적연금시장 전체를 재벌기업의 돈벌이 황금어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일반 퇴직금의 퇴직연금화,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해체는 1%재벌의 이윤을 위해 99% 민중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입니다.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투쟁은 99%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의 최전방에 배치된 전선이며 임기말로 갈수록 위기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차별적인 친자본 반민중적 박근혜 정권과 한판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지금 박근혜 정권 후반기입니다. 이제 큰 전쟁의 서막은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투쟁입니다.

이 큰 싸움에 민주노총과 민중진영이 함께 엄호하고 함께 전선에 나란히 서야할 것입니다.

투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투쟁을 해 본 사람이,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질기게 투쟁하고 있는 사람이… 그런 기풍이 민주노총의 자랑스런 투쟁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사람입니다.

투쟁하는 민주노총, 전투적 총파업으로 세상을 바꾸는 민주노총을 만들 수 있는 그 사람들이 한상균, 이영주, 최종진 동지라고 믿습니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 사무처장 김정수


11월14일이면 생탁 파업투쟁 200일이다. 신생노동조합에 노조설립 3개월만에 결행한 파업이 오늘에 까지 왔다.

누가 이 늙은 노동자들을 파업 200일차의 길거리로 내몰았는가?

자본과 아득한 성벽같은 정권이다.

우리 노동자들이 들불처럼 일어서지 않는다면 우리 노동자의 미래는 없다.

입으로만 하는 투쟁은 필요치 않다. 오로지 행동하는 투쟁,

이 정권에 맞서 싸울 강력한 지도력을 겸비한 후보가 필요할 뿐이다.

자본의벽,정권의벽을 타고 넘을 수 있는 후보가 절실할 뿐이다.

-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송복남


해고되어 죽어가는 소식을 외로운 깜빵에서 들어야 했던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모두 함께 살자고 77일을 함께 투쟁했던 공장을 하늘 위에서 바라봤던 그는 무슨 마음이었을까? 그 생각과 마음을 민주노총 선거에서 말하고자 하는 듯하다.

파업! 그것도 고립되지 않은 파업! 지역을 넘어, 산별을 가리지 않고, 민주노총 모든 사업장 노동자가 참여하는 총파업!

노동자 위기를 극복하고 노동자가 승리하기 위해 총파업에 모든 것을 바치리라 믿는다. 조합원을 믿고 투쟁을 선택할 동지를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최병승, 296일 굴뚝농성


투쟁하는 민주노총을 염원합니다.

노동자 민중 투쟁의 단결과 연대를 모아내고 집행하는 민주노총을 염원합니다. 연대와 투쟁을 실천하는 동지들이 아니면 누가 민주노총을 혁신하겠습니까? 연대와 투쟁을 온 몸으로 보여준 동지들이 아니면 누가 민주노총을 투쟁하게 만들겠습니까?

이번에는 그런 동지들로 한번 바꿔봅시다!

- 공공운수연맹 철도노조 전 위원장 엄길용


오랫동안 민주노총은 투쟁하는 노동자의 조직이 아니었습니다. 투쟁하는 민주노총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현장은 싸우고 지도부는 구경만 하는 민주노총은 필요 없습니다. 이번 직선제 선거가 걱정이 됩니다. 그런 원칙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합쳐서 투쟁하는 민주노총을 만드는 일에 중요한 첫 출발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 전교조 서울지부 이을재


민주노총이 혁신을 해야하는 과정에서 아래로부터 현장을 조직하는 지도부, 자본과 정권에 맞서 한 판 싸울 수 있는 지도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조직하는 지도부가 필요합니다.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 금호타이어지회 곡성지회 신호식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민주노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단위 사업장들의 어려움과 투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지원하고 힘이 돼주는 민주노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민주노총에 부합하는 후보가 민주노총 직선제를 통해 선출되어야 합니다.

- 서비스연맹 세종호텔노조 김상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선제의 의미는 무기력한 민주노총이 자본과 정권에 맞서 올곧게 투쟁하기 위해 조합원 동지들의 의지를 하나하나 모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정권과 자본에 맞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동지를 위원장으로 뽑아 투쟁하는 민주노총, 계급적 단결을 공고히 하는 민주노총을 만들어갑시다!

-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김호중


10년째 현대자동차의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병승 동지의 대법원 판결 이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는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25일간의 공장 점거파업을 비롯해서 수많은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불법파견을 인정조차 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은 정몽구 회장을 비롯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는 재벌에 맞서 승리하는 것은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단결해서 투쟁할 때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단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원청 사용자성 인정, 최저임금 문제 등을 걸고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직할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비정규직법을 다시 개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지금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케이블통신 비정규직을 비롯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공동투쟁을 함께 이끌어갈 투쟁지도부를 비정규직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에게는 절실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힘차게 투쟁을 조직해왔던 기호 2번 한상균, 최종진, 이영주 후보를 지지합니다.

-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김성욱


6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일하는 대구 성서공단은 사업장 92%가 50인 미만인 대부분이 영세한 사업장으로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과 장시간 노동의 대명사가 되어 있습니다.

노조 조직률 0.04%에 처한 노동권 사각지대에 놓인 성서공단은 작은 공장의 노동자, 이주노동자들이 이 시간에도 숨죽이며 절망 속에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성서공단 같은 미조직 노동자들에게도 희망의 조직으로 우뚝 서야 합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만의 민주노총이 아니라 배제와 차별 속에 있는 다수의 노동자들에게 기댈 언덕이 되고, 큰 박수를 받는 민주노총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민주노총의 임원 직선제는 커다란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저임금제를 생활임금제로 바꾸어내는 일!

이주노동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일터를 만드는 일!

파견 근절과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일!

4인 이하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하는 일!

나아가 모든 노동자, 민중들의 고난에 찬 삶과 함께 하는 민주노총!

이러한 일들은 누구나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만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후보들의 말과 공약 속에 갇혀있지 않고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뒹굴고 행동할 수 있는 민주노총 임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그동안 기호 2번 후보들이 현장에서 거리에서 투쟁해왔던 삶들을 저희들은 기억하기에 6만 작은 공장 노동자들의 열망을 모아 신뢰를 보냅니다.

공장이 바뀌고 공단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는 힘들지만 즐거운 투쟁에 함께 하겠습니다. 투쟁!

- 성서공단노동조합 임복남